안동 하회마을, 무돌이 마을로 가보기로 합니다. 방학 보충수업으로 인해 평일에는 시간을 내지 못하고
일요일을 이용하여 안동으로 갑니다. 겨울에는 하회탈춤 공연을 하지 않기에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전통 고가와 학문의 고장에
간다는 것이 좋습니다. 이황과 류성룡으로 대표되는 고장이고 두보의 시도 연상이 되니다.
생각해보니 거의 10여년 전에 이곳에 온 기억이 납니다. 울릉도로 가려다가 날씨로 인해 못가고
주왕산을 거쳐 이곳에 왔었습니다. 이젠 우리 가족과 옵니다.
하회마을 입구. 전엔 걸어서 갔는데 버스로도 가는가 봅니다. 마을까지는...
간고등어와 안동찜닭.아이들은 안동찜닭의 본고장에서 맛보기를 원하고...하늘이 푸릅니다.
가게에서는 하회탈을 중심으로 팔고 있습니다. 우리 큰놈은 특이하게 양반탈을 원합니다.
양반은 양반인 모양입니다.^^
마을 어귀의 회향비
조금만 더 들어가면 하회마을 전체 소개판이 있습니다. 어느 코스로 갈 것인지 생각해보고
하회마을에 대한 소개글. 물이 마을을 안아 흐르고 있는 까닭인지 마을 인심이 좋다고 합니다.
마을 곳곳에 있는 소슬 대문. 제법 한자를 안다고 하는 저도 모르는 한자가 보입니다. 흘려 써서 그런 게지요.
양반집과 평민집들이 섞여 있습니다.
민속주 안동소주 소개
모든 집들이 다 개방된 것은 아닙니다. 몇몇 집만 개방되어 잇는데 그들의 집도 대개는 민화라든가, 가훈 써 주기라든가 하는
이벤트가 열리는 집들입니다. 이 집은 민화에다가 도기, 차 등을 팔고 있더군요.
고샅길에서 선 아내와 아들, 딸 초예는 몰래몰래 오다가 들키네요^^
모과나무의 열매, 하나. 서운암에도 하나가 걸려있더니만
마을 안에 있는 가게의 탈들, 각시탈^^
보물 306호 양진당. 오래된 것이어서 안으로는 들어가지 못하게 합니다.
입총고택. 일반 양반집이 보물로 지정되는 것은 그만큼 건축사에 있어서 의미가 있다는 것이겠죠.
안동 충효당. 류성룡 집입니다. 엘리자베스 영국여왕도 여기에 방문했고 기념나무도 심었습니다. 바같 마당에 있습니다.
충효당 내의 나무들. 정말 기가 있는 집은 나무도 잘 자라고 멋잇게 자라는 듯 합니다.
류성룡 기념관 앞에 있는 만송. 만가지의 소나무라는 뜻입니다. 정말 소나무 가지가 이렇게 다양하게 뻗어나갈 수 있는 것인지...
류성룡의 충효가 뻗어나가는 듯 합니다.
노구의 엘리자베스 여왕을 위해 마련해둔 작은 마루. 하긴 서양에는 이런 마루가 없지요.
충효당 안채
하회마을의 강 아래쪽으로 가면 아주 큰 고목이 있습니다. 안은 텅 비어 있고요. 어른들도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송광사 어귀에도 이와 비슷한 나무가 잇지만 어른은 조금 힘들지요.
초예는 잠간 눈을 감았지만 그래도 즐거움이 배어나오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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