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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야기

[스크랩] 구례 화엄사 구석 구석 둘러보기

봄방학이어서 며칠 동안은 조금 여유가 있어서, (여기서 여유가 있다는 것은 여행을 갈 사전 준비를 하고 있다는 말^^), 몇몇

사진들을 정리해본다.  결혼을 하고 나서부터 불교에서 말하는 정초기도를 가게 되었는데, 기사(?)를 하는 바람에 여러 곳을

가게 되었다.  올해는 구례의 화엄사, 하동의 쌍계사 그리고 사천의 다솔사를 추천하기에 아침 일찍이 출발했다.

세 군데 절을 가야 하고, 될 수 있으면 지역이 다르면 더 좋다고 해서 번거럽겠지만,그래도 기쁜 마음으로 간다.

이미 정해진 일정들이고, 먼 거리라도 차 속도를 조절하는 능력(?)도 생긴데다 구례의 화엄사는  몇 해전부터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말이다. 구례 화엄사의 사사자탑을 다시 보아야겠다는 마음...

 

아래는 화엄사 현판. 문도 아주 멋진데, 자세히 보면 더욱 감탄을 하게 될 것이다. 느낌은 직접 보면 더 실감날 것이고

 

 

지리산 화엄사인데 우리가 학교 다닐 때  지이산인데 왜 지리산인가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그땐 이것을 음을 부드럽게 하기 위한 유음화 현상이라고 배웠었다. 하지만 이것은 이런 문법 현상하고는 아무 관계가 없다는 것만은 분명하다. 불교와 관련된 말인데 줄여놓은 것을 억지로 풀이한 것으로 알고 있다. 문수보살이인가 누군가가 이적을 보였다는 것인데...

 

아래 사진은 주차장에 차를 두고 다시 오른쪽 다리를 건너면 마주 보이는 부도밭. 옆의 시내물에 비치는 풍경과 나무

 

 

금강문

 

 

천왕문. 동,서, 남, 북쪽의 세계를 맡고 있다.

 

 

  아래 윗쪽 건물은 금강문, 오른쪽은 새로 조성한 건물이고 그 앞 소나무는 박정희 대통령의 기념 식수란다. 

아래는 당간지주이고 그 옆은 계단에 새겨져 있는 동물.  요즘 방송에 자주 언급이 되지.

사진을 찍다 보니 겨울 하늘이 자주 눈에 들어온다. 맑은 겨울하늘도 새파랗다.

 

 

보제루 건물, 그 반대편은 화장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것을 보니 경전을 보관하는 곳인가 보다.

아래 기둥들이 재미있어 보인다. 큰 건물의 기둥들만 보았는데 말이다.

 

 

화엄사는 대웅전보다 각황전이 더 유명하다. 건물의 규모도 그렇고 그 앞의 석등도 아름답고

사자석등도...

 

 

대웅전과 동오층석탑

동오층석탑은 탑에 별다른 무늬가 없는 반면 서오층석탑에는 사면에 각각 인물상들이 새겨져있다.

마치 불국사의 다보탑이 화려한 반면에 석가탑은 수수하다고들 하는데

이곳 동오층석탑과 서오층석탑이 비교가 된다.

 

 

각황전의 건물을 한 번 더 보세요^^ 겨울산이 아니라 봄산, 여름산 같으면 더 보기가 좋겠지?

 

 

 

파아란 겨울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동오층석탑

 

동오층석탑의 끝부분도 다른 석탑과는 디자인이 특이한 것 같기도 하고

 

 

명부전. 불교에서 우리들이 죄지은 바를 업경대에서 보이고 각각 우리들의 주관하는 대왕들을 만난게 될 것인데

이 분들이 다 여기에 계신다. 나와 아내는 염라대왕을 만나게 된다. 염라대왕의 머리에는 책이 놓여져 있다.

 

 

대웅전과 명부전 사이에는 광조문(빛을 비추어주는 문)이 있네. 이곳은 외부인출입금지지역. 아마 스님들의 수행공간지도 모를 일

왼쪽 계단은 화엄사에 들르면 가 보아야 할 구층암으로 가는 길 

 

 

 

대웅전 뒤에 놓여져 있는 나무는 수많은 스님들이 공양했음을 보여주고

 

 

아들

 

 

 

 

대웅전의 부처님께 절하는 아내

나는 간단하게 3배만 하고 나오고(요즘은 9배, 18배를 가끔씩 하지만)

아내는 108배를 하고

 

 

대웅전 앞 풍경

 

 

대웅전 단청. 보통은 대웅전이 가장 큰데...

 

 

대웅전 옆 영전. 오늘 따라문이 잠겨져 있네.

스님들의 진영이 모셔져 있을텐데

 

화엄사 각황전.

 

 

원통전은 영전과 각황전 사이에 있다.

 

 

각황전 앞 사자탑. 네 마리의 사자가 각각 방향을 잡고 있다.

어떻게 이렇게 만들수 있을까?

만든 것도 신기하지만 그 발상과 의미가 더 신기하기만 하다.

철저한 장인정신과 솜씨.

 

 

각황전 현판. 형조판서가 썼다고 적혀져 있네.

 

 

각황전 부처님. 자비로움을 보이시고, 뒤 탱화도 보이지.

 

 

각황전 앞 마당에 있는 석등. 규모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고 한다. 석등은 진리의 빛을 대신하는 것이다.

 

 

애들에게 인증샷.

 

 

각황전 건물도 웅장하지만 그 웅장함 못지 않게 기둥도 특이하다. 기둥이 일직선이거나 떠받치는 형식을 취하는 데 비하여

이  기둥은 휘어져 있는 나무를 사용했네.^^ 버티는 힘이 상당한 것인지...삶의 무게인지, 억겁의 무게를 이겨내는 것인지... 

 

 

다시 한 번 부처님. 옆의 관세음보살도 월인천강과 제도중생의 뜻을 담고 있는 수인상을 보이시네.

 

 

부처님을 보위하는 나한전을 모셔놓은 나한전.

 

 

화엄사 뒤 사사자탑으로 가는 길. 각황전 뒤는 동백꽃 군락지. 동백을 보았으면 더 좋았을텐데.

 

 

 

적멸보궁으로 가는 길. 실은 사사자탑으로 가는 길.

 

 

스님 한 분이 걸어가시네. 천천히 걷는 듯 했는데 올라가보니 안 계시네.

 

 

사사자적탑. 사자 네 마리가 있는 석탑인데, 각황전의 사자탑과는 또 다른 의미를 지니는가 보다.

사자 네 마리가 호위하는 가운데 부처님께서 서 있으시고

 

 

좀더 자세히. 사면에 새겨져 있는 것을...

다보탑에도 네 마리의 사자가 있었을 것인데 두 마리(?)만 있다. 

 

 

사사자탑 뒤에는 처진 소나무가 있다.

 

 

사사자탑앞에는 부처님을 공양하는 듯한 인물이 있는데 화엄사를 창건한 연기조사일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연기조사님도 보고...부모님께 봉양하는 자식과도 같은 마음이었겠지.

 

 

그 연기조사에게 무한한 진리의 빛을 전해주시는 듯

 

 

 

서오층석탑과 동오층석탑을 한 분에 보고

 

 

서오층석탑에 새겨진 역사. 사면에 다 있는데 한 분만^^

 

 

일정이 바빴지만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화엄사 공양간에 간단하게 밥을 먹었다. 시가니 조금 늦었지만 스님들이 아직

 밥이 남아 있다고 해서..수고로움을 끼쳐서 미안하기도 했다.

 

 

 

고양이 세 마리가 따뜻한 햇살아래 앉아 있네.

 

 

이젠 네 마리. 사사자가 아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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