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를 마치고, 그 연수기간 동안 못했던 아이들과의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하여
벼르고 벼르던 울산 고래박물관에 갑니다. 마산서 울산 목적지까지
네이게이션 상으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립니다.
바쁠수록 천천히 가라는 것인지 신호등도 빨간 불입니다. 울산 시내입니다.
울산 고래박물관은 장생포에 있습니다. 석유화학단지가 있는 곳이라 고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입니다. 문명의 발달이 자연의 고래를 삼켜버렸는가요.
아래는 고래뼈 전체입니다. 천정에 매달려 있습니다.
우리 딸 초예는 항상 수첩으로 기록합니다. 박근혜가 한 때 수첩공주라는 말을
했지만 그 기록이 전혀 다르죠^^ 뒷그림은 울산 반구대에 새겨져있는 그림을
그대로 따온 곳입니다. 반구대 암각화, 저도 한 번 가보았는데 정몽주와 관계된
유적도 있고 가까운 곳에는 천전리 각석이 있습니다. 반구대 암각화는 날이 가물때만
볼 수가 있으며, 망원경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고래 그림이 많습니다. 천전리 각석이 있는 곳은 옛 화랑들이
연마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웬 태극기냐고요^^ 포경선에 걸린 것인데 색깔이 바랬고 특이해서...
오른쪽은 작살입니다. 요즘 영어를 모국어로 삼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오륀지,어륀지' '굿모닝'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살벌하죠^^
고래입안입니다. 원래 세로로 세워져 있던 것인데......
귀신고래 모형 앞에선 우리 아들 상규
80년인가 '마당'이라는 잡지를 샀었는데 그 잡지 안에 귀신고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토종 고래인데 일제 치하 일본놈들의 군수품에 필요하다고 해서 대량학살
해서 이제는 거의 멸종에 이르렀고, 제 기억로는 귀신고래의 사진이라도 찍어오는
사람에게는 1000만원인가 5000만원을 주겠다는 잡지사 광고도 있었죠.
귀신고래, 저와도 참 인연이 깊습니다. 고래 눈 주변에 있는 것이 따개비인데
평생 고래의 살갗에 붙어 있답니다.
다시 천정에 매달려있는 고래 뼈
각각의 고래 머리뼈를 전시한 곳입니다.
고래박물관 밖에는 포경선이 있고, 장생포타령 노래비가 있습니다.
고래박물관 바로 뒈에 있는 석유화학공장들, 낚시꾼들이 극성입니다.
전어들이 주로 많이 잡힙니다.
고래박물관 뒷모습. 어릴때 즐겨부르던 노래가 있지요.
서울내기 다마내기 맛좋은 고래고기...기억나나요?
울산에서 다시 기장군에 있는 수산과학관에 갔습니다. 멸치와 미역으로 유명한
그리고 추리소설작가 김성종이 자주 이야기하는 대변항이 근처에 있습니다.
해수관음상으로 유명한 해동 용궁사도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전에 한 번 가본 적이 있는데, 둘째애가 인상이 깊었는가 봅니다.
그래서 다시 가 봅니다.
아래 사진은 철갑상어...
민물고기인데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수산과학원에 있는 수중탐사기구 앞에서
이름은 선박전시관인데 1층은 각종 범선 및 해양과 관련된 인물들이 있지요.
장보고, 이순신, 정화 등등2층은 사진 및 배운항 가상체험관
배위로 오면 선박전시관인데 각종 어구들이 있습니다.
수산과학관 전경.
입구에는 이 수산과학관도 민영화되는 것을 반대하는 플래카드가 달려있습니다.
이 정부는 모든 것을 민영화하나 봅니다. 민영화가 되면 관람료를 비롯한 모든
것들이 올라가겠죠. 정부 비용은 줄어드나 결국 그 줄어든 이상의 비용이
민간인들에게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거제와는 다른 빨간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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