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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스크랩] 노오란 유채꽃, 남지

  남지로 노오란 유채꽃을 보러 갑니다. 이미 제주도 남녘에서 본 유채꽃이지만 부담없이 볼 수 있는 곳,

남지유채밭으로 갑니다. 원래 이곳에는 땅콩밭이었다 합니다.  남지다리를 건너면서 한 쪽은 그 넓은 모래밭을 파헤치느라고

난장판이었지만 건너편 이곳은 자연의 섭리가 그대로 드러나는 하나의 낙원입니다.  

 

 낙동강 유채 축제이지만 이 행사가 다끝나고 난 뒤라 여유가 있습니다. 벌써 5회라 합니다. 생각해보니 작년엔 신종풀루인지

화왕산 참사 때문인지 하지 않았던 것 같고 기억으로는 재작년에 이곳에 온 것 같은데..

오는 길에 미국소 협상 타결이라는 소식을 들은 것 같습니다.

 노오란 유채꽃 그리고 낙동강...건너편의 바위가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인간의 탐욕이 늘어날수록 자연은 황폐화가 되고....

 약간의 그래픽처리. 오두막이 정답습니다.

 

 아들 상규의 카메라 촬영 덕분에 사진을 찍습니다. 이젠 제법 구도를 잡기도 하고, 줌으로 찍을 정도입니다^^

유채꽃과 하늘

 

  조금이 아니라 지천이어서 유채꽃 향기에 정신이 아찔 할 정도입니다. 딸 초예는 여기저기 덜어진 유채꽃을 모아서

꽃다발을 만듭니다.

  토끼풀. 가끔씩 클로버가 있는 것인지...한참동안 네 잎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나폴레옹에게는 행운이었겠지만

사실 네 잎은 창조의 질서를 깨는 것이겠지요.

  남지 철교. 앞의 잔디밭은 미니골프장인 것 같습니다.

 아들 상규와 초예. 무엇보다 그들이 건강하게 잘 자라주어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내는 사진을 찍는 것은 좋은데...올리지 말라고 합니다.  

 지난 겨울 동안 부쩍 큰, 아들 상규

  딸 초예도

 반대 방향에서 온 사람들은 철교로 가고 있고

 

   지난 토요일의 사진 몇 장.

벚꽃도 졌지만 그 흔적은 그대로 남고

 

 

 연분홍빛의 철쭉

 무당벌레도 제 짝을 찾으려 하고

 공기가 맑고 깨끗한 곳에만 사는 꽃

출처 : 경남대 국어교육과 동문회
글쓴이 : 김병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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