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소풍을 갑니다. 올핸 마산여중에 모여 학의 서쪽 날개길로 가서 무학산 정상에 오르고 다시 완월폭포 쪽으로
내려오는 코스입니다.
마산여중은 학생들이 수업중이라 옆 초등학교 (교동초등학교)에 집결해서 출석 점검을 합니다.
올핸 2학년 부담임이라서... 진해와는 달리 여기 마산이 더 벚꽃이 화려합니다.
교복만 보다가 자유복장을 보니 애들이 더욱 활기가 넘칩니다. 반팔 차림도 있고...
초등학교 한 켠에는 책읽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어머니와 아들입니다. 이런 것들에게도 남성중심의 생각을 볼 수 있지요.
이제 무학산으로 출발. 길가의 꽃들이 이젠 잎을 피웁니다.
연분홍빛의 벚꽃 그리고 소나무
산 중턱에는 여기저기에 진달래가 꽃을 피웁니다.
줄곧 올라오다 보니 어느 덧 정상으로 향한 안내팻말이 반겨줍니다. 아직 2.4km이 산길로 남아 있으니 한참이나 더 가야하지요.
두척산, 내서로 가는 길도 한 눈에 보이고
한 참을 간 후에야 무학산 서마지기도, 쌀 서 말을 거두어들일 수 있는 땅 서마지기.
무학산 정상으로 가는 계단 365계단. 1월 1일부터 시작합니다. 중간에서 내려다 본 합포만, 마창대교
365계단에서 마주 보이는 정자
차성환 선배는 만날제에서 출발해 무학사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인물이 넘 좋아보입니다.
차성환 선배가 좋아하는 학생과 함께
무학산 정상에 있는 마산 삼월정신의 발원지라는 표지석.
앞에는 무학산 정상임을 드러내고 고도를 나타내는 표지것입니다. 저도 사진 한장을 찍고...
이제 하산 길입니다. 완월폭포로 가는 길입니다.
차성환 선배는 길 도움미로 활약합니다. 아주 자세, 친절하게 먼저 내려가서 안전한 길로 안내합니다.
이 꽃은 산수유
바람폭포랍니다. 이름은 거창한데^^ 폭포보다는 사람의 마음과 정성을 담은 돌탑이 눈을 끕니다.
어느 덧 다 내려온 한 농원에서는 하얀 동백꽃이 우릴 반겨줍니다. 2년 전에도 이 길로 내려왔는데
왜 그때는 이 하얀 동백꽃이 보이지 않았을까요?
너무나 화려한 꽃잎
자연은 늘 변하고, 그 변화를 사람들은 순간 순간마다 느낌니다. 늘 저 자연처럼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데
왜 우리들은 자구 본연의 모습을 바꾸어 가면서, 자기의 이익을 위한 채 그리고 그것도 거짓말을 해가면서 살아야 하나요?
물러가고 보면 자신들의 잘못이 확연하게 드러나는 법인데도, 믿었던 사람들이 오히려 바보가 되는 이런 현실은 어떻게 설명되어야 하는지 ...안타깝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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