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통도사 산림법회-종교와는 관계없이...
사대 동문회가 있는 날 양산 통도사에 갔습니다. 오후 일정이 있어도
그래도 가족이 제일 중요하니 가족을 위해 갔습니다. 1년에 두 번 정도 가니
이젠 길에 아주 익숙해졌습니다. 위 사진은 통도사 입구. 입장료를 받지만
산림법회에 왔다면 그냥 보내줍니다.
점심을 먹지 않아서 잠깐 요기라도 하려고 오뎅(^^)을 찾았는데....없다네요.
성보박물관 앞에 있는 장승....그런데 왜 불교에 장승이 있나요?
통도사에 있는 명물, 무지개 다리, 올 때는 건넜답니다.
일주문 지나 절 현판....연등이 있네요. 작년엔 없던 것 같은데요.
연등은 아무래도 이렇게 줄지어 있어야 볼 만합니다. '빈자의 일등'이 생각납니다.
아래 사진은 잘 아시죠. 사천왕상입니다. 한 분 한 분 찍어봅니다
불이문, 절에는 반드시 있지요^^
약사전 앞에 연못이 있고 그 연못엔 사람들이 소원을 빌면서 동전을 던집니다. 우리 애들 둘이
다 성공했습니다.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
영가비를 내고 난 애 엄마와 애들이 다시 더 해보겠다고 해서요.
아래 사진은 대웅전 앞의 문짝에 있는 문에 피어 있는 꽃입니다. 해남 대흥사 천불전에도
있는데 한 번 비교해보시죠. 직접 가서요^^ 애들하고 문화답사때 찍은 것 같은데...
통도사 대웅전에는 부처님이 없습니다. 뒤가 바로 부처님 사리를 모셔두었으니까요.
평소에는 개방하지 않는데, 산림법회나 부처님 오신 날에만 특별히 개방합니다.
저도 했지만 아이들과 애들 엄마는 눈을 감고 아주 열심히 경건한 마음으로
탑돌이를 하고 있습니다. 저는 자세하게 본다고 조금^^....
' 적멸보궁'이라는 글자가 마주 보이는 곳에 있는 석등인데
다른 석등과는 달리 부처님이 새겨져 있더군요.
대웅전, 옆에 있는 또 하나의 무지개 다리, 연못에 용이 있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우리집 큰애는 또 소원을 빌고 동전을 던져봅니다.
108배를 하고 탑돌이를 하고 난 뒤라서.....무슨 소원을 빌었는지^^
담벼락과 '난'의 조화일까요.
통도사 대웅전에는 각 면의 가운데의 이름이 다릅니다.
대웅전, 적멸보궁, 금강계단 이라는 현판이 있는데 하나는 기억이 잘 안네요.
미처 찍지를 못해서요.
중학교때 선친이 살아계셨을 때 통도사에 처음 갔습니다. 그땐 봄이었고 절 입구 근처에는 역마차가
달렸습니다. 벌서 30년 전의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