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정림사지 5층석탑과 신동엽 생가
마곡사에 이어 부여로 갑니다. 정림사지에서 5층 석탑을 보고 이어 신동엽의 옛집으로 갑니다.
조금씩 조금씩 겨울비가 내리고 말 그대로 을씨년스럽지만 그래도 역사책에서 보았던 5층석탑을 보러 가는 기쁨은 큰가 봅니다.
부여의 유적지들은 5분에서 10분 정도의 거리이기에 부담스럽지 않게 움직여도 됩니다.
정림사지 입구.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정림사지 박물관입니다. 위에서 내려다 보면 어떤 글자가 생각날 것이지만....
정림사지는 현재 발굴조사가 계속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발굴이 다 끝나면 새로운 건물 조성공사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 앞에 있는 연못. 연꽃이 필 때쯤이면 아름답겠죠.
의연한 정림사지 5층석탑. 일명 평제탑이라고 합니다. 소정방이 백제를 멸한 뒤 탑에 자기 공적을 새겨놓았다지요. 앞서 말한 것처 럼 누구나 다 자기 공적을 랄리고 싶어하는 가봅니다. 그 공적이 결국 불가에서 말하는 업을 짓는 일을 저질러 놓고 한 일이고 그것을 자비의 상징인 탑에다 새겨놓는 것을 보면...
부여 정림사지 5층 석탑의 소개글
좀더 자세하게 보시죠. 매번 볼 때마다 참 잘 만들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보이십니까? 탑에 새겨진 글들이....
탑 앞에서 찰칵!!
5층석탑 뒤에 하나의 건물이 있습니다. 안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석불좌상입니다. 온전히 있지는 않습니다. 머리에는 관을 쓰고 잇습니다. 갓바위와는 차원이 다르지만....
석불좌상 소개글.
정림사 얕은 언덕에는 사슴들이 있습니다. 아마 어린이들의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은 아닌지요?
정림사지 박물관 안의 모습.
이어 신동엽 생가에 갑니다. 길 옆 골목에 있는데 찾는 데 조금 헤매었습니다. 게백장군 동상 근처에 있습니다.
국민방위군 사건으로 겨우 고향으로 돌아왔고 배가 고파 민물고기를 먹었던 것이 디스토마로 이어졌고 한참 동안 고생을 했지만
결국 이것이 죽음르로 이끄는 계기가 되었지요. <진달래산천>처럼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 산천...
표지의 글씨가 무척이나 자연스럽습니다. 신동엽 부인은 인천의 짚문화박물관장이었는데...
소개글
'어학쟁이'지만 신동엽의 삶을 다시 한 번 동영상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차성환 선배. 뒤에 보이는 목판의 시는 '생가'입니다.
한 번 읽어 보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