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학교 체육대회의 모습들

길따라 바람따라 2010. 4. 28. 15:48

 국어과 번개팅( 이건 번팅이라고 왜 하지 않는지^^)이 있는 날, 우리 학교에서는 금,토 이틀 간 체육대회를 했습니다.  교사회 월급모임도 있고, 애들도 챙겨야 하고...교사월급회 모임은 한 달에 한 번이니 다음에도 기회가 있지만 번개팅은 시간이 지만면 그만인지라 이 모임에는 가려고 했습니다.

 인문계학생들은 체육시간을 가장 좋아합니다. 그 이유야 다 아시겠지만...  

 어찌했든 시험에다가 체육대회가 있었기에 이번주는 조금 수월했습니다.

 

오랜만에 전체 학생들이 다 모이고 애들 또한 반티를 마련한다든지 응원도구를 장만한다든지 하여 즐겁습니다. 

 

 

 교장이야 뭐라 하든(?) 애들은 자기의 감정을 아무 거리낌없이 드러냅니다. 사실 회의가 잦은 학교, 학교 행사때 말이 많은 인사들..

요즘 아이들은 그것을 무척이나 싫어합니다. 옛날 창원 모 학교 교장 선생님께서는 아주 명언을 남기셨지요. "여러분 즐겁습니까? 예, 나도 즐겁습니다. 끝." 이 전직 교장샘은 누구였을까요^^

 

  요건 조금 심각한 표정인가요^^

 

이제 체육대회에 앞서 준비운동을 합니다.  국민체조운동. 획일화된 체조이지만 애들의 운동은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웃는 아이, 옆의 아이들과 이야기 하는 아이, 동작에 맞지 않는 체조..  

 

 제가 부담임으로 있는 2학년 10반 아이들. 한 아이의 표정이 맑고 순수하지 않습니까!

  1학년 아이들은 본격적으로 응원을 시작합니다.  

   축구시합. 반별 시합이 아니라 학년별 시합인데 반 구성도 두 반 합성팀이고 2학년과 3학년의 시합이 벌어집니다.

3학년들의 공차는 소리는 아래 학년들하고는 다릅니다. 역시 나이는 속일 수 없나 봅니다.

 강당에서는 농구시합이 벌어지고 있고 

 

 운동장에서는 응원도 하지만 개인의 행동도 두두러지고 

<놋다리 밟기> 반의 단합과 조직력이 가장 잘 보여주는 시합입니다.

애들의 사력을 다한 모습. 혹 떨어질까 두려운 표정의 아이들 모습.

아이들이 움직일 때마다 일어나는 먼지,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각각의 모습이 재미있지 않나요?

 

 

 2학년들

 

 

 3학년들. 반티는 포켓몬스터의 인물.

 이제 줄다리기를 합니다. 체육과, 경영과등 소수의 남학생들만 있고 여학생이 대부분이었던 국어과가 이들을 모두 물리쳤다는

국어과. 어떻게 그런 힘이 모아졌을까요? 

 

 농구시합후 곧 벌어진 아이들 팔씨름

 

출처 : 경남대 국어교육과 동문회
글쓴이 : 김병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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