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관촉사 은진미륵

길따라 바람따라 2010. 1. 23. 17:18

마지막 기행지인 관촉사 은진미륵을 보러 갑니다. 초를 켠다는 것은 전등과 마친가지로 법을 전하다는 말이 아닌지...

은진미륵은 마을 이름인 은진리에 있는 미륵이라는 말입니다. 미륵은 미래불이죠.

절 가까이 가니 현수막이 하나 보입니다. 

요즘  사찰과 교회가 서로를 존중하는가 봅니다.

천주교와 불교는 벌서 전부터 이런 행사를 했지요. 하지만 기독교에서는 여전히 배타적이 아닌지...  

 

 

비가 조금씩 왔고 멀리 아래서 은진미륵을 봅니다.

 반야산 관촉사입니다. 

찍어주다 보니 저만 빠집니다.

 

 

  대웅보전. 여기도 공사중입니다.

 

 

  은진미륵이니 가장 중요한 집이 미륵전이죠. 금산사도 미륵부처를 모십니다.

 

 

  관촉사에서 특이한 것 중의 하나가 관촉사 석문입니다.

 

 

  석문을 조금 더 자세하게 보입시더. 

 

 

 은진미륵 앞에서 조용히 눈을 감아 봅니다. 감은 눈과 뜬 눈.

 

 

 비례가 맞지 않아 예술성은 떨어진다고 하나 어디 예술성이 신심을 이겨내겠습니까

 

 

 은진미륵 앞의 꽃이 새겨져 있는 석상

 

 

김재하 선배도

 

 

저 김병일도 무슨 마음일까요?

 

 

 석등과 은진미륵의 눈을 맞추어 봅니다.

 

 

 좀더 클로즈업해보죠.

 

 

차성환 선배도 무슨 마음일까요?

천주교이더니만 이젠 양산 배냇골에 있는 절에도 간답니다.

 

 

은진미륵님의 상호를 다시금 바라봅니다. 은근한 미소가 사람의 마음을 끕니다.

 

 

  내려오다가 마을 어귀에 있는 조그마한 수련원인지 암자인지에서 석상이 보입니다.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인가 봅니다.

 

 

  1박 2일의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곳을 둘러보았습니다. 이번 답사는 오랫동안 보고 싶었던 유적들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곡사 싸리나무 기둥도 보았고, 관촉사 은진미륵도 보았으며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고란사 종소리가

한참 동안 오는 길에 자리잡았습니다. 욕심을 버리고, 마음을 비우는 마음으로 살아가야 할텐데 세상은 저를

그냥 내버려두지 않는 것 같습니다.

출처 : 경남대 국어교육과 동문회
글쓴이 : 김병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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