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억수같이 쏟아지는 비 그리고 시골답게 넓은 평야에서 보이는 번개 그리고 천둥으로 머무를 집을 찍지 못하다가
다음날 아침 맑은 기운과 함께 전통가옥을 그려봅니다.
거창신씨 황산고가. 본관은 거창 신씨이지만 이 지역에 사는 신씨들은 따로 황산신씨라고 한답니다.
이른바 본류라는 것이죠. 전통고가이지만 조금씩 조금씩 고쳐서 살고 있습니다.
우리가 머문 곳은 주인이 교장출신이어서 비교적 관리가 잘 되어 있다고 합니다.
밤새 비소리도 들리고...모기향도 능력을 발휘하고 다행히 모기는 없었지만...
새로 지은 황토방
전통고가의 전형. 지붕 그리고 나무. 문을 들고 걸기도 합니다.
시골이라면 빠트릴 수없는 장독대
여러 잡다한 물건들을 걸어둘 수 있게...공간활용도 잘 하는 듯합니다.
이 목조물은 황산신씨 사당. 손을 대지 못하게 하고 있지만 조만간에 대대적으로 보수를 한답니다.
구조가 특이합니다.
마당의 채송화. 오랜만에 보는 채송화입니다. 전에는 그렇게도 많았는데...
왼쪽 두 방이 남자들이 머문 방. 본채입니다. 오른쪽 방은 주인이 거처하는 방이고 그 옆이 정지
여자들이 머문 방. 고쳐서 편리하게 생활하도록 해 두었습니다. 신식 화장실도, 주방도 있습니다.
부자집 능소화
나팔꽃
출입대문의 상량문
신성기씨 고가
바로 옆집이 좌부승지댁. 호도 항렬을 쓴다고 합니다. 가운데 현판이 있지요. 주인이 나이드신 분만 있어서인지 관리는 조금 덜 된 듯하지만 그래도 이 집이 중심이었던 모양입니다.
효자문 정렬을 받았던 집입니다.
효자 통정대부 승정원 죄부승지 겸 경연 참찬관 춘추관 수찬관 신성진지 려
담쟁이도 시골담쟁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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