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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봉암동 수원지-걷기 좋은 길

 마산 봉암동에 있는 수원지에 갔습니다. 오늘(11일)은 소풍이었습니다. 요즈음의 소풍는 이름은 '야외체험학습'이지만

 그래도 아직은 소풍이라는 말이 더 정겹습니다. 우리가 고등학교땐 한때 행군이라는 말도 나왔었지요. 교련복을 입고

말입니다.  올핸 2학년을 맡아서 아무래도 3학년보다는 이런저런 일로 밖으로 나갈 기회가 있습니다. 인문고 3학년은

아무래도 시험을 치는 날이 많고 별다른 일이 없어 편하기는 하지만(^^?) ......

 

봉암동 3공구 앞의 수원지, 정말 16년 만입니다.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국어과 조교1년차, 그러니 1984년 봄이었지요.

국어과 신입생들이 자체 모임을 한 곳이 바로 이 수원지 어귀입니다. 정화식, 이정임, 박영숙, 최석균, 백도현, 김은정 등등

84학번들의 얼굴들이 기억났습니다.

 

3공구 바로 앞 지금은 산해원교회가 있는 곳에 집결했습니다. 350여 명 

마산 창원 진해의 세 도시가 인접해 있어 각 도시의 끝글자를 따서 산해원이라고 합니다. 마진창보다는 훨씬 어감이 좋지요.

음절의 조합이 참으로 멋집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석태 정외과 교수님이 지었다고 알고 있는데...맞을가요?

 

산해원 교회는 규모가 참으로 컷다고 합니다. 너무 교세가 커졌음을 알고 줄였다고 합니다.

날로 확장을 하는 추세임에도 겸손을 일찍 배운 듯 합니다.  

 

산해원교회에 있는 벚꽃의 모습들을 한 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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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클로즈업(CU)해서... 아이들에게는 '또만나자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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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 입구에서 조금만 더 올라가면 이런 안내글이 나옵니다.

 전에 이곳이 해병대 훈련장이었음을 보여줍니다. 미술과 72학번도 해병대 출신이어서 이곳에서

 훈련을 했다고 합니다.  아시나요 '귀신잡는 해병, 해병잡는 방위의 전설요^^'

 우스개 소리로 알았는데 이 전설이 있답니다. 담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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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지로 가는 길은 처음 얼마는 포장된 길이지만 조금만 더 걸어가면 흙길이라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일본인들이 진해지역의 급수원을 마련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어서 조금은 일본풍이 나옵니다.

 벚꽃도 우리 토종인 왕벚꽃이 아니라 쭉쭉 뻗어 있는 큰 나무여서 운치가 덜하고, 어느 선생님의 말씀에

 따르면 일본 신사로 가는 길이 자꾸만 연상된다고 합니다.

 

 가는 길 곳곳에 나무전봇대가 흔적으로 남아 있고 , 진달래, 산벚꽃등도 눈에 자주 들어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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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수원지 전경입니다. 낡이 맑아서인지 그리고 얼마전 비가 내려서인지 제법 물이 차 있습니다.

수원지 둑에서 바라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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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 둑과 팔용산.... 이 산을 넘으면 창신고가 나옵니다. 여유를 가지고 이 산을 넘으면 1시간 30분 정도, 쉬는 시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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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에서 자연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 산과 물이 그리고 하늘의 빛이 보기에 좋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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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 맞은 편에서 본 산의 모습, 벚꽃들이 활작 피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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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물이 가득차지 않는데....나무들이 물에 잠겨 있습니다. 흔치 않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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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그리고 물에 비친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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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 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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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모여 있지요. 요즘 도시락도 안싸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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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 초등학교에서 소풍을 왔습니다. 옛일이 기억나서 한 컷.

돗자리 한 장씩 가져오고 모둠끼리 모여서 준비해온 김밥과 과자를 먹고 도란도란 그리고 시끌시끌하게 

우린 언제 다시 이 날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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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도 무시하는 초등학생들의 활기찬 모습

고등학생들이 왜 모여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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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족구장이 있어서 즉석에서 시합이 있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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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수원지 표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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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열면 물이 진해쪽으로 간다지만.... 지금은 닫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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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가두어 놓은 둑, 돌로 쌓아놓은 곳인데 참 견고하게 만들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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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오는 길 , 가족끼리 연인끼리 아니면 벗들과 함께 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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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기분이 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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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무학여고 여학생들도 이곳에 왔습니다. 표지석을 찍고 돌아오다 눈에 익은 한 분이 있었습니다.

74학번 임성철 선배께서 와 게셨습니다. 언제봐도 푸근한 모습과 얼굴

정겨움이 묻어납니다. 커피를 한 잔 들고 가시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일행들이 있어서 그만... 고맙습니다.

 

시간에 여유가 있으시면 한 번 들러 보시죠. ^^

출처 : 경남대 국어교육과 동문회
글쓴이 : 김병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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